한국가스공사, 에너지 벤처기업 200곳 육성한다

입력 2018-08-30 16:38  

상생과 혁신, 공기업이 이끈다

'KOGAS 혁신기술' 스타트업에 전수



[ 심은지 기자 ]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개방형 기술혁신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과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 등이 대표적이다. 해상 수송용 연료 전환사업,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초저온 콜드체인(신선 물류) 구축, 배관망 순찰용 드론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생산기지 운영 등도 핵심 선도사업으로 삼고 있다.

◆2022년까지 스타트업 200곳 육성

가스공사는 2022년까지 스타트업 200곳 육성을 목표로 ‘KOGAS 혁신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능·융합형 과제 공동연구, 공사 보유시설 테스트베드(시험대) 제공, 창업 지원, 판로개척 등을 추진한다.

특히 가스공사는 ‘수소 경제 시대’에 대비한 기술력 확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호주 자원개발 업체인 우드사이드사와 수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SK가스 등 1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도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5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200기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정부 계획에 맞춰 선도적으로 수소 부문의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가스공사는 미래 핵심 선도사업과 연계해 대구 지역에 수소유통센터와 수소 복합관을 짓는 안을 추진 중이다.

중소협력사와의 동반 성장도 가스공사가 중점을 두는 부문이다. 2015년 ‘더블 기어(Double Gear)’를 성장 모델로 세웠다. ‘중소기업의 성장동력 확보’가 한 축이고 ‘글로벌 강소기업화’가 나머지 한 축이다. 이를 위해 12대 전략과제도 정했다.

덕분에 중소협력사들은 해외 판로를 찾아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은 2016년 180만달러, 2017년 23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고 이 가운데 중소기업 3개사는 해외 프로젝트 운영사(ENI)로 추천받아 해외기업 벤더(공급사)로 등록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2018 세계가스총회(WGC)’에선 국내 우수 중소기업 8개 업체와 천연가스 산업 동반성장관(LNG Team KOREA)을 설치했다.

◆조직 쇄신 등 고강도 경영혁신

올해 1월 취임한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경영시스템과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사장 직속으로 혁신활동을 지휘하는 전략기획본부를 두고 사장이 직접 혁신활동을 챙기도록 했다. 경영 협력처를 확대 개편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방점을 뒀다. 인적 쇄신도 이뤄졌다. 공사 창립 35년 만에 최초로 여성 본부장을 임명했다. 전략기획본부의 부장급 이상 간부직원을 젊은 직원으로 세대 교체했다.

가스공사는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이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스공사의 고유 사회공헌 브랜드 ‘온누리’를 구축했다. 그중 2010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바닥 난방 및 벽체단열 수리 등을 통해 난방 효율을 개선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작년 152가구의 열효율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30개의 사회적 기업이 함께 참여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2021년 세계가스총회 대구서 열려

2021년에는 ‘가스 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가스총회(WGC)가 대구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이 행사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3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24억원, 취업유발효과 1179명에 이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유관기관, 시민들과 소통해 대구WGC가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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